무림사건(霧林事件)
무림사건은 1980년 서울대학교에서 「반파쇼 학우투쟁 선언문」을 발표한 학생들을 간첩으로 몰아 구속하거나 강제 입대시킨 시국 사건이다. 1980년 12월 11일 서울대학교 도서관 앞에서 「반파쇼 학우투쟁 선언문」을 발표한 학생들을 북한의 사주를 받은 간첩으로 몰아 고문 조사를 진행하여 9명을 구속하고 90여 명을 강제 입대시킨 사건이다. 신군부 출범 이후 침체된 학생운동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 사건이며, 이후 학림사건, 부림사건 등이 연달아 일어나게 되었다.